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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교사연수

교사연수 이야기2. 연수 그까이꺼 대충~


민주시민교육 교사연수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2탄!



연수 그까이꺼 뭐 대충~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사업국에서 생각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교사연수 탄생 이야기 1탄 참고) 

그럼, 다음단계로 교사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을 살펴 볼까요?

버전1. 그까이꺼 대~충

15시간이 직무연수 1학점이니까
한 강좌당 3시간씩해서 5꼭지면 되겠고.
'민주'자 들어가는 강의하는 유명한 사람 5명을 섭외하고.
사람들 오기좋은 장소잡고.
교사들이 오기편하게 저녁시간 5회로 하면 되겠군.
끝~

버전2.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은 민주적으로

질문1. 음..민주시민교육은 삶의 주인이 되어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돕는 행위라고 했는데..
         누구의 삶을 다룰 것인가? 학생인가, 교사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 학생이 행복하게 살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사이긴한데, 행복하라고 가르칠 수 있을까?
             교사가 먼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 선생님이 먼저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행복한 수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질문2. 나로 존재하고, 너와 관계를 맺으며, 우리가 속한 사회를 이해하고, 사회 안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위한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하다고 했는데 다양한 역량 중에 어느 부분에 초점을 맞출것인가?
         -> 나와 너가 우리로 연결되어 있고, 사회를 발딛고 살아가니 따로 떨어뜨려 생각할 수 있는 역량이 아니지.
             그래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듯 한꺼번에 많이 배우면 탈이 날 수 있으니까^^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역량들을 생각하면서 선생님인 '나'로 출발을 해보자.

질문3. 어떻게 지,덕,체 통합된 훈련이 되도록 할 수 있을까?
          ->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감동도 받고, 실천할 수 있는 의지와 방법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질문4.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든 교육의 기반이 되는 핵심요소 무엇일까? 
          -> 삶! 모든 교육은 삶으로 연결되야 진정한 배움이지 않을까? 



준비~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기획도 민주적으로

혼자 머리속으로 이런저런 고민을 하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동안
교육사업국 자체적으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여러가지 연구결과도 정리되고
교사연수에 대한 이런저런 자료도 정리를 마쳤습니다.
드디어, 기획위원을 모시고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지요.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고민을 일찍부터 시작하고, 이미 현장에서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는 무림의 고수들을 모셨답니다.
사업회가 생각하는 민주시민교육과 교사연수의 비전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함께 해 주시길 요청드렸지요.
기획회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을 땐 오랜 시간과 깊은 정성을 나눠주실 수 있는 분들만 남았습니다.
그분들과 함께 반년동안 같이 공부하고, 토론하고, 연구하고, 시범강연도 하며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1. 자기를 탐색하고
2.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지식과 가치를 이해한 후
3. 기술과 방법을 익히고
4. 먼저 진행한 수업도 구경하고
5. 자신만의 비전을 가져보고
6. 서로 힘을 모아 응원해 주는
구성으로  각 과정이 서로 유기적으로 하나의 과목처럼 연결될 수 있도록
반년동안 함께 정성과 마음을 모아 주신 분들이 직접 강의를 책임지는 프로그램이 탄생했습니다.


땅! 드디어 민주시민교육 교사연수로 선생님을 만나다.

2008년
이렇게 탄생한 기초과정으로 선생님들을 만났고
모두들 깊은 감동(^^)을 받고 돌아들 가셨지요.
참가자 평가 설문지에는 감사의 인사가 가득가득 메워졌답니다.
이런 좋은 연수를 더 많이 알려서 더 많은 교사들이 함께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도 쇄도했어요.

물론, 아쉬움의 목소리도 많이 있었지요.
이런 목소리들은 잘 정리해서  2009년 연수 프로그램에 반영했습니다.
프로그램 구성과 배치도 변경했고, 핵심역량 과정도 개발했습니다.


핵~ 핵~ 달려라, 달려.
 
2009년의 평가를 발판으로
2010년엔 무려 7가지나 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습니다.
민주시민교육 교사연수는 한 해 한 해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정성으로 담은 장맛 같은 교사연수!
민주시민교육 교사연수팀은 교사연수가 깊은 맛이 우러날 수 있도록 계속 달리고 있습니다.